갤러리아百, 대전 타임월드 매장 외부에 'VIP 전용공간' 오픈

입력 2019-06-27 06:00 수정 2019-06-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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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권 공략해 중부권 No.1 입지 공고화...'메종 갤러리아' 5개층에 VIP라운지ㆍ프라이빗룸 등 구성

(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가 차별화된 VIP고객 공략을 위해 9월 말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위한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 이는 백화점 내에 마련된 VIP 전용공간이 백화점을 벗어나 외부 주요 상권에 오픈하는 업계의 첫 시도다.

27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메종 갤러리아’ 건물 규모는 연면적 1024㎡(약 310평)에 총 5개층(B1F~4F)으로 이뤄지며, 휴식에 초점을 맞춘 클럽라운지를 중심으로 이용 대상 및 공간 활용 방법에 따라 △VIP 라운지(휴식) △콘셉트&팝업스토어(전시 및 판매) △프라이빗룸(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멀티룸(강연, 행사 등)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갤러리아 VIP 고객은 △VIP 전용 라운지에서 휴식하고, △갤러리아가 큐레이팅한 아이템과 예술 작품 등을 관람하고 구매하며, △프라이빗 공간에서 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특별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최근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소품, 책과 커피 등을 소개하는 ‘쇼룸’을 구성, 2개 층은 지역 주민 누구나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내ㆍ외부 디자인은 자연의 색과 빛이 최대로 발현되면서 인위성을 배제해 정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노블 홈 (Noble Home)’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메종 갤러리아’ 오픈에 따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대전 지역 VIP 서비스를 강화, ‘중부권 No.1 백화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월드는 대전 및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루이비통, 구찌, 디올, 까르띠에 등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으로 대전ㆍ충청지역 매출 1위다.

타임월드 매출은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7%대의 지속적인 신장을 기록했다. 명품 브랜드 강화로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 이에 따른 VIP 고객수도 작년 말까지 연평균 11.7% 늘었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백화점 실적의 퀀텀점프를 위해 올해부터 백화점 전면 개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루이비통, 구찌 등 매장을 전면 리뉴얼하고 올해에는 프라다, 까르띠에, 버버리 등의 리뉴얼과 프랑스 및 이태리 지역의 명품 브랜드 입점이 계획되어 있는 등 2021년까지 충청 지역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한다.

8월에는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의 맛집 성지 ‘고메이 494’의 성공 DNA를 이식해 ‘중부권 유일’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오픈, 타임월드 핵심 MD를 강화할 예정이다. 백화점 외관은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전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건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는 향후 타깃ㆍ콘텐츠ㆍ지역에 따라 세부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구현하는 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미래 핵심 고객층을 감안한 신규 사업을 통해 갤러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종 갤러리아’가 오픈하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은 고급 주택단지와 뛰어난 학군, 녹지로 둘러싸인 환경 등을 갖춘 대전의 신흥 고급 상권으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한 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대전시의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는 6500명으로 6개 광역시 중 네 번째로 많았다. 이 중 유성구가 대전 5개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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