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같은 냉장고·세로 TV…삼성, 취향을 디자인하다

입력 2019-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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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집어낸 가전제품으로 국내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의 가전제품을 살펴보면 키워드는 ‘라이프스타일’로 압축된다. 소비자 개개인의 생활습관과 양식에 맞춰 가전제품의 활용성과 공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자 프로젝트로, ‘프리즘’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경험을 담은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출시했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인데, ‘되다(BE)’와 ‘말하다(SPEAK)’라는 단어의 결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사진제공 삼성전자
2도어 제품을 사용하던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을 하면서 1도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자녀가 생겨 4도어 키친핏 제품을 하나 더 붙여 사용해도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전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 시점에 선택하거나 추후 교체할 수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나만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총 3가지로 색상은 9가지에 이른다. 비스포크 패턴과 디자인 색상 조합으로만 2만여 대의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사진제공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향한 삼성전자의 고민은 스마트폰처럼 세로가 긴 형태의 TV로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는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린을 지원해 꽉 찬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SNS나 쇼핑 사이트의 이미지 또는 영상 콘텐츠를 하단의 댓글과 함께 보는 경우에 편리하며,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기존 TV와 같은 시청 경험이 가능하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이미지·사진·시계·사운드 월 등의 콘텐츠를 띄워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고,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리모컨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3종.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3종. 사진제공 삼성전자
‘더 세로’와 함께 출시된 ‘더 세리프’는 2016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참여해 탄생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심미적 가치에 중점을 둔 TV로 세리프체 ‘I’ 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마치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TV다. 액자형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 주고 캔버스 질감을 살려주는 기능 등을 통해 예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삼성전자 모델이 냉방 성능과 디자인의 격을 한층 높여 완전히 새로워진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냉방 성능과 디자인의 격을 한층 높여 완전히 새로워진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일찌감치 라이프스타일 가전제품으로 삼성전자를 각인시킨 ‘무풍에어컨’도 있다. 무풍에어컨은 수만 개의 마이크로 홀로 직바람 없는 냉방이 가능하다. 자녀를 키우거나 에어컨 직바람을 싫어하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무풍패널 안쪽에서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새롭게 더해, 기존 대비 20% 더 풍성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켜 사각지대 없는 공간 냉방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한층 강화된 ‘와이드 무풍 냉방’도 적용됐다. 무풍 패널 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커지고, 냉기를 균일하게 흘려보내는 ‘마이크로 홀’의 개수도 13만5000개에서 27만 개로 두 배가량 늘어나 더욱 풍부하고 균일하게 냉기를 전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 곳곳에 소비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 존중, 취향 존중 가전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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