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G20 정상회담 관망세 ‘고조’...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입력 2019-06-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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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반도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국 #갤럭시아컴즈 등이다.

전날 미국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이하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누그러진 데다 생산량 감축 계획을 밝혔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업계의 적극적인 공급 조절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2분기 저점 형성 이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만, 현재 채널내 재고를 소진하는데 1~2개 분기 시간 필요해 반도체 가격 약세는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합의가 가능할 것이나 그렇지 않는다면 플랜B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랜B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와 사업 규모 축소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29일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미국 코네티컷주에 소재한 항공엔진 부품제조업체인 EDAC 지분 100%를 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DAC은 2013년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슬림화를 거쳐 항공엔진부품 4개 사업장을 운영 중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 미국 거점 확보 및 인수하기에 적정한 규모와 기술 시너지가 높아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허브, 샤프트 등 그 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분야 기술 및 설계변경이 가능한 동시병행설계 기술력 내재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간편결제 업체인 갤럭시아컴즈도 키워드로 떠올랐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아컴즈에 대해 "본업인 전자결제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신규 성장 동력 머니트리 사업도 전개 중"이라면서 "올해 1분기 성장세를 감안한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1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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