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RCEP 26차 협상…연내 타결 분수령 전망

입력 2019-06-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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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타결의 분수령이 될 협상이 호주에서 열린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CEP 참여국들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제26차 공식협상을 연다. RCEP은 한·중·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ㆍASEAN) 10개국, 인도와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간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국 측 수석대표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맡았다.

이번 협상은 연내 RCEP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상품과 서비스, 투자 분야 개방 협상이 핵심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각국 대표단은 지식재산권, 원산지 규정 등 쟁점에서도 이견을 좁히기 위해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 실장은 이번 회의 기간 RCEP 수석대표회의 의장을 맡은 이만 팜바교(Iman Pambagyo) 인도네시아 무역부 국장과 따로 만나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9차 개선 협상 수석대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양자 간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2014년 논의 중단 이후 5년 만이다.

여 실장은 “주요 규범 및 협정문 협상 가속화 등을 통해 RCEP 협상 전반의 진전에 기여하면서도, 시장개방 협상에서 우리 측 핵심이익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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