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IBK자산운용과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다.
한화큐셀은 27일 플라자호텔에서 IBK자산운용과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IBK자산운용 시석중 대표이사,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 등 주요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큐셀과 IBK자산운용은 향후 2년간 약 500메가와트(MW)규모의 국내외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검토 대상은 한화큐셀이 국내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태양광 발전 사업이며 향후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소 설계·구매·건설·운영관리를 담당한다. IBK자산운용은 태양광 발전 사업 지분참여와 국내외 정책기관과 금융기관들로부터 직·간접적인 금융조달을 진행한다. 그 밖에 사업 제반 사항인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타당성과 부지 검토, 법률 실사, 사업구조수립 등의 사항들을 공동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큐셀과 IBK자산운용은 지난 5월에도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해 동양생명보험 등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한화큐셀이 참여하는 국내 태양광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IBK자산운용 시석중 대표이사는 “사업다각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모색하면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왔다”며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돼 매우 기쁘며 향후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당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모행과의 협의를 통해 IBK금융그룹의 전문역량의 도움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량 전세계 1위 기업이자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태양광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IBK자산운용의 든든한 태양광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