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실리콘밸리’ 찾은 이해찬…“캠퍼스타운 활성화 당 차원서 지원”

입력 2019-06-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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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타운을 방문해 창업 스튜디오 7호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타운을 방문해 창업 스튜디오 7호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청년 창업 현장을 찾아 청년창업가를 격려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타운의 창업스튜디오7호점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청년 창업가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했다.

캠퍼스타운은 서울시가 대학, 지역과 손을 잡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오늘 이곳에 와보니 '안암 실리콘밸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좋은 성공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역에도 이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교육과 산업은 결국 한 몸"이라며 "창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결국 성공해 사업을 정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시설을 제공하고 시가 지원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책이 잘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캠퍼스타운이 활성화되도록 당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대학이 지역 사회와 분리돼 심지어는 술집과 옷가게, 일종의 환락가 비슷한 곳이었는데 창업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캠퍼스타운 사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캠퍼스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부족한 예산 지원 등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사업 3년차인 고려대 캠퍼스타운은 스타트업 34곳을 지원해 매출액 34억9000만원, 투자유치액 80억7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했다고 유진희 고려대 부총장은 전했다.

캠퍼스타운 센터장인 공정식 고려대 교수는 "올해 기업 생존율 50%, 2020년 IPO(기업공개) 기업 배출, 2030년 세계 50위권 유니콘 기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컨테이너 형태의 창업 공간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를 청취했다. 간담회 후 이 대표는 '창업 혁신 현장에서 미래를 꿈꾼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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