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 FTA 협상 개시…올 11월 타결 목표

입력 2019-06-27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ㆍ경유 등 수혜 전망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다렐 레이킹(Darell Leiking)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은 27일 영상 회의를 열고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다렐 레이킹(Darell Leiking)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은 27일 영상 회의를 열고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다렐 레이킹(Darell Leiking)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은 27일 영상 회의를 열고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3월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FTA 추진에 합의한 지 석 달 만이다. 두 나라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유 본부장은 "한-말련 FTA 체결시 상품‧서비스 교역 및 투자 확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함으로써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4대 교역국인 말레이시아와의 경제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우리 수출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교역액은 192억 달러로 아세안 역내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양자 FTA가 타결돼 무역 장벽이 낮아지면 반도체, 경유, 합성고무, 휘발유, 선박 등 주력 수출품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말레이시아 FTA 첫 공식 협상은 다음달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상품 분야 개방이 중심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 협상 수석대표는 장성길 산업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이 맡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수석 대표로는 수마시 발라크뤼시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비스작업반 의장이 나설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63,000
    • -0.93%
    • 이더리움
    • 4,646,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2.15%
    • 리플
    • 1,936
    • -5.33%
    • 솔라나
    • 348,400
    • -2.93%
    • 에이다
    • 1,400
    • -6.67%
    • 이오스
    • 1,139
    • -2.32%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10
    • -15.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5.56%
    • 체인링크
    • 24,600
    • -2.03%
    • 샌드박스
    • 1,099
    • +39.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