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135.6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무역협상 잠정 합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는 등 부정적인 발언을 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진핑 주석이 화웨이에 대한 해결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와 관망세를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 원, 274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509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 (0.65%), SK하이닉스(0.71%) 등을 필두로 LG화학(0.14%), 신한지주(0.33%),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85%), 포스코(POSCO-0.20%) 등은 내림세다.
전일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일보다 3.36(0.48%) 내린 694.87을 기록했다.
개인은 79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 원, 2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는 2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헬릭스미스(-6.54%), 신라젠(-2.49%)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5%), CJ ENM(0.70%), 펄어비스(0.71%)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