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7.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는 5월 말 기준으로 출시 이후 3개월이 경과한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은 전달 대비 1.55% 하락한 7.28%라고 밝혔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ㆍ펀드ㆍ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만능 통장이다.
지난달 수익률 집계 대상 중 96.1%에 달하는 196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약 63.7%에 해당하는 130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10%를 초과 달성한 MP는 38개로 18.6%에 달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8.38%를 기록하며 은행(5.50%)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전체 누적수익률이 평균 13.37%로 판매사 중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메리츠종금증권(12.78%), DB금융투자(11.56%), 현대차증권(10.02%), 미래에셋대우(9.67%)가 이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9.31%)', 중위험(5.94%)', '저위험(5.33%)', '초저위험(4.61%)' 등 순으로 수익률을 올혀다.
개별 MP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가 누적수익률 평균 27.05%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또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평균 26.59%,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초고위험)'이 25.34%,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24.7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의 악화가 글로벌 증시의 부진으로 이어지며, 해외
펀드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해외주식형, 채권형 펀드 MP 약세로 이달 누적수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