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 유상증자 납입 일정 8월 말로 연기… ‘절차 때문’

입력 2019-06-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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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는 베트남의 나노젠 호난 회장과 부인인 반홍씨의 유상증자 납입 기일을 8월 30일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기 사유는 베트남에서의 해외 자금 투자 승인 절차의 지연 때문으로, 회사측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이하 MPI)에서 발급한 접수증 등 관련 자료를 첨부했다.

이에 따르면 호난 회장이 증자대금을 납입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법률에 따라 MPI 로부터 아웃바운드 투자증명서(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현재 그 절차를 이행 중이나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4월 17일 6월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연기 공시를 했으나 아직 승인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시 납입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통상 베트남 국적의 개인이 베트남 이외의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경우이고 베트남 재무부의 협조도 받아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 법인의 투자 건에 비해 승인 기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이 있어 불가피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욱 넥스트사이언스 상무는 “베트남 MPI에 로펌 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절차상의 하자나 특별한 문제점은 없으며, 개인이 큰 금액을 해외에 투자하는 건이라 검토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우선은 MPI의 답변이 확실치 않아 납입 기일을 충분히 잡았지만 호난 회장 부부가 넥스트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만큼 7월 중이라도 승인이 완료되면 유상증자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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