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9만 가구 쏟아진다…분양가 통제·후분양 선회 변수"

입력 2019-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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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평균 분양가 3.3㎡당 1375만 원

(자료출처=부동산114)
(자료출처=부동산114)
올해 하반기에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19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양가 통제, 후분양 선회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 실제 공급량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8만8682가구(임대 포함한 총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7만4070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특히 2기 신도시에서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화성시 오산동 화성동탄2차대방디엠시티 △파주시 동패동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광명시 철산동 광명철산주공7단지재건축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 △성남시 고등동 성남고등자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동탄2, 하남감일 등지에서는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3만363가구)에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신반포3) 등이 예정돼 있다. 인천(1만9927가구)은 검단신도시에서만 3000가구 이상이 대기 중이다.

지방은 대구(1만150가구), 광주(1만81가구), 부산(9977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의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는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 △광주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대전 중구 목동 목동3구역재개발 등이 있다. 부산은 △사상구 덕포동 덕포중흥S클래스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 등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평(3.3㎡)당 평균 분양가는 1375만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1290만 원)에 비해 6.59% 오른 수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 규제와 공공분양주택 확대 방침으로 저렴한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주택 수요자들이 매수를 보류하고 청약 대기수요로 돌아서면서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는 줄어든 반면, 신규 분양시장은 상대적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분양가 인하 수준이나 인기지역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실제 분양 받을 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수요자들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며 "가점제 확대로 수요자 유형별 당첨 확률이 크게 달라진 만큼 청약 가점제 하에서 본인의 당첨 경쟁력과 자금여력을 따져보고 청약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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