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논란'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퇴사…도의적 책임 이승윤도 '전참시' 동반 하차

입력 2019-06-28 13:58 수정 2019-06-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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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현석 인스타그램)
(출처=강현석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이 '전참시'를 하차한다.

이승윤은 28일 인스타그램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라며 매니저 강현석을 둘러싼 채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윤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라며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사자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참시'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모 연예인 매니저 K가 과거 자신에게 신용카드 대금을 이유로 60만 원 정도를 빌려놓고 약속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기한을 미루며 돈을 갚지 않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K가 연락을 차단하고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뒤, 겨우 그의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인 글쓴이는 적반하장 K의 태도에 소송까지 걸며 심리적으로 지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가 최근 방송에 훈훈한 매니저로 등장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K가 강현석 매니저로 밝혀졌고, 강현석은 채무 관계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강현석 매니저의 퇴사 및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을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윤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동반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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