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인수합병 관련 각종 업무를 지원할 '중소기업 M&A 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2가 기업은행 본점 1층에 개설된 M&A 지원센터는 중소기업 지원 기관 간 상호 협력 체제를 갖춰, 대기업에 견줘 상대적으로 정체 상태인 중소기업 M&A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원센터는 매매 희망 중소기업 발굴 및 정보 DB 구축, M&A 중개, 실사 및 기업가치평가, 인수금융 및 보증), 회계 및 법률자문, 합병 후 전략 등 M&A의 전 과정에 걸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중기청, 신보, 기보, 중소기업진흥공단, (사)벤처산업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6개 기관은 이날 '기업 인수합병(M&A)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밖에 회계 및 법률자문을 도와줄 국내 유수 회계법인과 법무법인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존 M&A 중개기관보다 전문적인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인수되거나 인수하는 기업 모두 새롭게 태어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계에 '요람에서 요람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참여기관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M&A 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