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위한 첫 지구 지정···2021년 첫 분양

입력 2019-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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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3기 신도시를 포함 수도권에 30만 호 공급을 위한 첫 지구 지정에 나선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수도권에 36만 호 규모의 공공택지(주거복지로드맵 등 6만 호+수도권 주택공급계획 30만 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6만 호 중 국토교통부가 승인권자로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는 현재까지 35곳에 총 31만 호 규모다.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성남복정 등 14개 공공주택지구(6만 호)의 경우 현재 모든 지구지정이 완료돼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 지구계획이 수립된 6곳(구리갈매,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 부천원종, 부천괴안, 김포고촌2)은 내년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고 내년초 지구계획이 수립되는 8곳(성남복정1․2, 성남금토, 성남서현, 의왕월암, 시흥거모, 화성어천, 인천가정2)의 경우 2021년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남양주 왕숙 등 21개 공공주택지구(24.6만 호)들은 올해부터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돼 이르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이 개시된다.

신규 공공주택지구들은 수도권 서남부에 9.4만 호(부천대장 등 17곳), 서북부에 6.8만 호(고양창릉 등 6곳), 동북부에 8.9만 호(남양주 왕숙 등 4곳) 등 각 권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특히 수도권 동남부의 경우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 11곳에 6.8만 호가 공급되는 등 서울 수요분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으로 지난 해 1차 발표한 의왕청계2, 성남신촌, 의정부우정, 시흥하중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하고 이번 달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4곳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총 1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빠른 지구는 2021년초 착공해 2021년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4곳 등 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을 위한 택지가 본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 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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