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주 52시간제, 韓경제성장률에 부정적…0.3%P 하락 요인"

입력 2019-06-28 2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고용인원의 13%가 영향…추가 인건비만 9조 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퇴근 후에 여가를 즐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사진은 클라이머들이 실내 암벽등반장에서 볼더링 파티를 즐기는 모습. 뉴시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퇴근 후에 여가를 즐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사진은 클라이머들이 실내 암벽등반장에서 볼더링 파티를 즐기는 모습. 뉴시스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주52시간제 정착이 내년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8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는 28일 한국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노동시간 감소가 2020년 경제성장에 미칠 수 있는 역풍'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주52시간제가 엄격하게 시행될 경우 2020년 경제 성장 전망치(2.3%)에서 0.3%포인트 하락할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의 근로시간은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급격히 단축됐다"며 "한국에서 고용된 전체 인력의 약 13%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근무시간 단축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약 35만 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해야 하고 이로 인한 추가 인건비는 2021년 말까지 연간 9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노동시간 제한은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노동시간 단축에 의한 생산성 격차를 신속하게 메우지 못할 위험을 부각시킨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357,000
    • -2.71%
    • 이더리움
    • 2,781,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487,900
    • -8.29%
    • 리플
    • 3,340
    • +1.12%
    • 솔라나
    • 182,400
    • -2.62%
    • 에이다
    • 1,044
    • -3.6%
    • 이오스
    • 740
    • +0.27%
    • 트론
    • 332
    • +0.3%
    • 스텔라루멘
    • 409
    • +7.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10
    • +1.63%
    • 체인링크
    • 19,340
    • -2.72%
    • 샌드박스
    • 407
    • -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