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전망] 원달러, 미중 무역분쟁 휴전에 하락 압력...경제지표 주목

입력 2019-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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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01 08:5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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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일~5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휴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0.80% 하락한 1154.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했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앞둔 경계감과 유로화가 물가지표 반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5.18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중 분쟁이 휴전에 들어간 만큼 안도감에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말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결과 무역분쟁은 잠시 휴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환율과 금리에 모두 시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지난 5월에 1200원 근처까지 상승했던 여러가 요인 중에 분쟁 요인을 제외한 모든 요소가 해소되는 와중에 있었다”면서 “무역분쟁도 더 이상 악화되는 흐름만 아니라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상당히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기술적으로 과거 박스권 상단이었던 1140원 위에 당분간 머무르겠지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더 완화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연말에는 1140원보다 한참 아래쪽에 있을 것이란 게 문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에 돌입하면서 이제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월초에는 대내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은 G20 이벤트의 결과를 확인하며 선반영됐던 기대감을 소화할 것이며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6월 수출(1일 발표), 5월 경상수지(4일 발표) 등의 지표를 확인하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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