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유로앤텍과 발기부전치료기 등 체외충격파 장비 사업협력

입력 2019-07-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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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임승전 유로앤텍 대표이사가 ‘체외충격파 장비 사업협력’ 계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보제약)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임승전 유로앤텍 대표이사가 ‘체외충격파 장비 사업협력’ 계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보제약)

경보제약은 국산 체외충격파 장비 전문 제조업체 유로앤텍과 발기부전치료기 ‘IMPO88’를 포함한 체외충격파 장비의 국내 판매 및 수출에 대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IMPO88은 유로앤텍이 근골격계 통증치료용 체외충격파치료기(ESWT)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출시한 발기부전 충격파 치료기기다. 2017년부터 2년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임상을 통해 의료기기로서는 국내 최초로 발기부전 치료 효능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

유로앤텍은 전세계적으로 유럽의 몇몇 회사만이 독점하는 체외충격파쇄석기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안광진 경보제약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경보제약의 의료기기 사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승전 유로앤텍 대표는 “체외충격파치료기를 통한 발기부전 치료는 이미 해외에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로앤텍의 우수한 제품과 경보제약의 영업력이 만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근당홀딩스의 가족회사인 경보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 현재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기인 ‘마인(MINE)’을 우즈베키스탄에 5년 동안 약 48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3년 설립된 유로앤텍은 체외에서 충격파 에너지를 만들어 신장이나 요로 안의 결석을 파쇄하는 장비인 ‘체외충격파쇄석기’ 전문업체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렉트로 마그네틱(전자기파) 실린더 방식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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