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분양시장, 지난 주말 견본주택에 10만 인파 ‘북적’

입력 2019-07-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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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에 주말동안 3만 인파 몰려

▲지난 주말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GS건설)
▲지난 주말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GS건설)
하반기를 맞는 지난 주말 각 건설사들은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그 동안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뜸하던 분양이 대거 이뤄지면서 각 견본주택에는 인파가 몰렸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달 28일 문을 연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 첫날 7000여 명, 토요일 1만2000여 명, 일요일 1만1000여 명 등 사흘간 약 3만 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주말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은 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견본주택 한 켠에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이 모여 방문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등 최근 보기 드문 모습을 연출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서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상담석도 만석이었다.

은평구에서 방문한 김모씨(46세)는 “비슷한 가격대의 서울의 아파트를 구매하기보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오랫동안 거주할 목적이면 삼송자이더빌리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서울도 가깝고 삼송지구 내 대형 쇼핑몰도 많이 들어와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크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구성된다. 총 10개 타입으로 나뉘어 있다. 1일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타입별로 총 4개 군으로, 1인당 최대 4개 군까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일,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수도권 단지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도 지난 달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제일건설에 따르면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는 오픈 후 3일간 2만1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본주택에는 84㎡A·B 2개 유닛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은 실내를 꼼꼼히 살펴보며 설계ㆍ마감재ㆍ기본 제공 품목 등을 체크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젊은층도 많았으며,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여러 이벤트에 참석하며 가족들이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기 성남에서 온 최모씨(40)는 “분당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집값이 너무 올랐고, 노후화도 심해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판교 대장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 분당구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가며,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가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고 들어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가는 3.3㎡ 당 평균 2299만 원으로, 계약금 분납제 및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 1순위, 4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정당계약은 7월 22일~24일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 중 가장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구에서는 지난 주말 3개 현장에 동시에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 달 28일 나란히 견본주택을 공개한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와 ‘e편한세상 두류역’,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견본주택에는 주말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각각 2만명이 넘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먼저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월성지구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라는 기대감으로 분양 상담을 받으러 온 방문객들로 궂은 날씨에도 주말 내내 북적였다. 또 달서구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가구주가 아니어도, 1가구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한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등을 이용해 대구 도심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황금초, 황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 8학군으로 꼽히는 경신고ㆍ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있다. 또 인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밀집된 학원가도 가깝다.

이외에도 ‘e편한세상 두류역’은 구도심 내 위치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홈플러스(내당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대구광장점), 신평리 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영남대의료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단지 옆에 두류초가 위치한 일명 ‘초품아’ 단지로 내서초ㆍ경운초ㆍ경운중ㆍ중리중ㆍ달성고ㆍ경덕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일대(범어역 4번 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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