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일 ‘2019년 K-Move 스쿨 일본취업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일본 서비스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정인 K-Move 스쿨 과정의 수료생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K-Move 스쿨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추진된 것으로 청년고용난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모델의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해 K-Move 스쿨을 통해 교육을 받은 연수생의 80%가 일본의 호시노 리조트, FJ호텔, 도큐호텔, 오쿠라호텔 등 관광서비스업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생들은 직무와 어학 등 3개월의 국내연수와 현지기업에서의 1개월간 실무훈련을 마쳤다.
올해 진행되는 K-Move 스쿨 연수과정 제2기는 최근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대상자를 50% 늘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해외 취업자는 2013년 1607명에서 작년 5783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가별 해외취업자 1순위는 일본(1828명)으로 전체 국별 취업자 중 31.6%를 차지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가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경련은 청년취업을 위해 일본 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의 협조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함과 동시에 한일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여러분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함과 동시에 한일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에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K-Move 스쿨 연수생 여러분은 우리나라 민간 외교관의 한 사람이다”며,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이 모범이 되어 다른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일을 잇는 가교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일본 외에도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의 경제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개최한 ‘일본 취업 이렇게 준비하자 세미나’에는 30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작년 10월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글로벌기업 청년 취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5월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유럽현지기업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국제경영원 원장)은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 전경련이 국내외 경제단체들과 손잡고 해외취업을 돕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나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으로 과정을 운영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는 2019년도 K-Move 스쿨 2기 연수생과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허창수 회장, 김윤 회장, 마루야마 코헤이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 야마사키 히로키 일본국제교류기금 소장 등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