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반도체 소재 대일 의존도 높지만 일본 기업에도 큰 부담”

입력 2019-07-01 2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과 관련해 제재가 길어질 경우 일본 기업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무역협회는 리지스트와 에칭가스, 플루오린폴리이미드 등 총 3개 품목의 대일 수입 현황을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에 대한 대일 수입 의존도는 각각 91.9%, 43,9%, 93,7%다.

에칭가스의 의존도는 지난 2010년 72.2%에서 올해 43.9%까지 낮아졌지만 리지스트와 플루오린폴리이미드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올 1~4월 기준 해당 소재들에 대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비중은 각각 11.6%, 85.9%, 22.5%다.

반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세계 생산설비 점유율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세계 D램과 낸드 생산 설비의 각각 64.3%,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세계 생산설비 점유율이 높은 만큼 일본기업의 관련 수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건우 무역협회 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길어질수록 우리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산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67,000
    • +2.92%
    • 이더리움
    • 2,831,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91,000
    • +1.47%
    • 리플
    • 3,585
    • +6%
    • 솔라나
    • 198,800
    • +8.16%
    • 에이다
    • 1,106
    • +5.84%
    • 이오스
    • 740
    • -0.27%
    • 트론
    • 328
    • -1.8%
    • 스텔라루멘
    • 411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0.48%
    • 체인링크
    • 20,720
    • +5.61%
    • 샌드박스
    • 418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