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2000억 규모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9-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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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복합물류, 제조, 업무 편의시설 조성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조감도.(출처=해양수산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조감도.(출처=해양수산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꾸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민간 컨소시엄인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약 2000억 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까지 토지 및 기반시설(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조성 공사를 마치고 2023년부터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민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이후 해수부는 항만법에 따라 올해 3월에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인천신항 배후단지가 단독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개발·재무·관리운영 3개 분야의 추진계획을 평가해 기준(분야별 배점의 60%, 총점 80점 이상)을 모두 만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신항 배후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45%, 늘푸른개발 30%, 토지산업개발 20%, 활림건설 2.5%, 원광건설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1단계 배후단지 면적 214만㎡ 중 2구역 94만㎡이며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 편의시설이다. 해수부는 올 연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1구역(66만㎡)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해수부가 자체 분석한 결과 2022년 배후단지 개발 완료 이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시설까지 완공되면 3조 417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사업이 인천신항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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