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버크셔주식 36억 달러어치 기부...기부총액 340억 달러 달해

입력 2019-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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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로이터연합뉴스
▲워런 버핏. 로이터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자신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보유 주식 중 약 36억 달러(약 4조1870억 원)어치를 5개 자선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자신이 가진 거의 모든 재산을 자선사업에 기부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1일 버핏이 보유한 클래스A 주식 1만1250주를 클래스B 주식 약 1690만 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클래스B 주식 약 1680만 주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버핏의 자녀가 각각 운영하는 수잔톰슨버핏재단, 셔우드재단, 하워드G.버핏재단, 노보재단 등 5곳에 기부된다. 이들 재단은 빈곤 퇴치와 빈곤층의 의료 서비스 및 교육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버핏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주식의 85%를 게이츠재단을 비롯한 이들 5개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년 간 그는 이들 5개 단체에 약 66억 달러어치를 기부했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하면 기부 총액은 약 340억 달러에 이른다.

버핏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버크셔 주식을 자선재단에 매년 기부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버핏은 버크셔의 클래스A 주식 37.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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