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입맥주 "불티나네'

입력 2008-07-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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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입맥주 판매량 급증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유통점에서는 수입맥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산맥주의 증가세에 비해 수입맥주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는 것. 특히 가격이 비싼 전문바 보다는 저렴한 편의점에서의 구매가 늘고 있다.

29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전국 3100여개 매장에서 맥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7월 국산맥주의 판매율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반면 수입맥주는 51.4%가 증가했다.

올해 7월 GS25 수입맥주시장 점유율도 기존의 19.9%에서 24.9%로 크게 높아졌다.

이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후치아이스 오렌지(218.8%), 호가든(172.%), 머드쉐이크 카푸치노(147.8%), 아사히 맥주(114.7%), KGB레몬병 (96.1%) 등이다.

이처럼 수입맥주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편의점의 주요고객이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층이고, 수입맥주의 종류가 국산 맥주보다 다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GS25 식품팀장 안병훈 부장은 "어학연수, 해외여행 등 외국 다녀온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수입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불경기에도 수입맥주나 수입과자의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7월 수입맥주는 매출은 38.6% 상승한 반면 국산맥주는 18.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 350ml캔이 177.2%로 가장 높았으며 버드와이져 550ml 캔 140.5%, 아사히 500ml 캔 120.4%, 하이네켄 330ml 캔 106.4%, 하이네켄 500ml 캔 92.5% 등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상품부 주류담당 박종호 과장은 "최근 수입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유럽이나 미주지역 또는 일본 맥주뿐만 아니라 필리핀 맥주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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