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白壽)’ 앞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건강 악화...“이사 후 지난주부터 식사 못해...위독은 아냐”

입력 2019-07-02 14:41 수정 2019-07-02 1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달 말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사 후 지난주부터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링거까지 맞는 상황”이면서도 “위독이라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1922년 출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백수(白壽 99세)를 앞둔 고령이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30년 가까이 롯데호텔에 거처를 마련해 주거지 겸 집무실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2017년 롯데호텔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놓고 충돌하자 법원은 신 명예회장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롯데호텔 신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신 명예회장의 거처 문제가 불거졌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친이 다시 소공동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신동빈 회장 측은 잠실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 가사 20단독 장은영 판사는 앞선 결정을 번복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으므로 신 명예회장이 소공동 롯데호텔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 감성 못 잃어"…젠지 선택받은 브랜드들의 정체 [솔드아웃]
  • 알고리즘 정복…칠 가이(Chill guy) 밈 활용법 [해시태그]
  • GDㆍ준수도 탐낸 '차들의 연예인'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말·말·말' [셀럽의카]
  • [종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반도체는 '2.9조' 그쳐
  • 비트코인, 파월 의장ㆍ라가르드 총재 엇갈린 발언 속 상승세 [Bit코인]
  • 겨울의 왕자 '방어'…우리가 비싸도 자주 찾는 이유[레저로그인]
  • 연휴 가고 다가온 2월...날씨 전망은
  • 생존자는 없었다…미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사고 현장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8,433,000
    • -0.54%
    • 이더리움
    • 5,065,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1.31%
    • 리플
    • 4,681
    • -0.13%
    • 솔라나
    • 362,700
    • -0.36%
    • 에이다
    • 1,473
    • +1.73%
    • 이오스
    • 1,189
    • +2.77%
    • 트론
    • 385
    • +2.39%
    • 스텔라루멘
    • 642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050
    • +0.13%
    • 체인링크
    • 39,000
    • +5.89%
    • 샌드박스
    • 815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