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판결에 대중 냉담
박유천, 예상과 다른 형량 선고돼
불법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에게 선고가 내렸다. 예상과 다른 판결에 대중은 술렁이고 있다.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박유천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앞서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불법 약물을 복용한 혐의를 받아왔다. 재판부는 "박유천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초범이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박유천이 초범인 것은 맞지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존재한다는 것. 이들은 앞서 박유천이 경찰에 체포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의혹에 반박하던 모습을 근거로 들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당시 박유천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혐의가 인정되면 은퇴를 넘어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 등의 발언을 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김희준 변호사는 "박유천이 다리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계속 부인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고 형량은 15년 이내로 예상된다"라고 밝히며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왔기 때문에 초범이라고 해도 더 중하게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03년 그룹 동방신기를 통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