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라인VFX 서울 스튜디어' 개소…韓콘텐츠 경쟁력 강화 기대

입력 2019-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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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유명 헐리우드 영화인 '어벤저스’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글로벌 기업인 스캔라인VFX가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시, 코트라와 함께 서울 상암동 디시털미디어시티(DMC) 산학협력센터에서 열린 '스캔라인 VFX 코리아 스튜디오 개소식'에 참석했다.

시각효과(Visual Effects)를 의미하는 VFX는 촬영현장에서 폭발, 홍수, 쓰나미 등 연출하기 불가능한 장면이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장면을 컴퓨터 기술을 통해 연출하는 기법이다.

이번 스튜디오 개소는 어벤저스, 아쿠아맨 등 유명 헐리우드 영화의 시각효과 영상을 제작하는 글로벌 기업인 스캔라인VFX(본사 캐나다)이 한국 투자를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산업부는 서울시, 코트라와 함께 2017년부터 스캔라인VFX와 총 20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중국·일본·캐나다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스캔라인VFX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스캔라인VFX가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투자는 스캔라인VFX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헐리우드 시장 경험과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창의력 있는 인적 자원이 결합된 이상적인 투자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투자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다른 외국기업의 대한(對韓)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서울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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