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꼽은 최악의 여름 아르바이트는 ‘인형탈 알바’였다.
알바의 새로운 기준,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097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고, 최악의 아르바이트' 조사를 실시하고 3일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꼽은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에 ‘인형탈 알바(35.6%)’가 선정됐다. 2위는 26.3%로 택배 상하차 알바가 차지했고, 이어 고깃집 숯불관리 알바(13.6%)와 건설/현장직 알바(11.6%)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알바몬 관계자는 “야외 및 현장에서 근무하며 무더위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는 아르바이트들이 주로 상위권에 올랐다”며 “인형탈 아르바이트의 경우 올해까지 총 6년 연속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꼽혀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반면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여름철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관공서 알바(28.5%)’였다. 이외에 ‘사무/사무보조 알바(14.9%)’와 ‘영화관 알바(13.2%)’, ‘카페 알바(10.1%)’ 등 쾌적한 환경에서 시원하게 근무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들이 주로 여름철 최고의 알바로 꼽혔다.
알바생들은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 더운 날씨를 꼽았다. 알바몬이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더운 날씨에 조금만 일해도 피로감이 몰려와서’란 응답이 68.4%로 1위에 오른 것. 다음으로 ‘높은 불쾌지수에 덩달아 많이지는 손님들의 클레임(53.4%)’ 역시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지치는 출퇴근길(17.1%)’, ‘다들 노는 피서 철에 일해야 해서(12.2%)’, ‘모기, 파리 등 벌레들이 많아서(12.2%)’ 등이 있었다.
여름 아르바이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쾌적한 근무환경이었다. 알바몬이 ‘여름철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냉방이 잘되는 쾌적한 근무환경’이 46.4%의 응답률로 1위에 오른 것. 이어 ‘유연하게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한 지(내가 원하는 시간이 일할 수 있는지)(37.8%)’와 ‘이동경로 내에 근무지가 있는지(27.3%)’ 등도 여름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중요 기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