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연합뉴스)
9개월 째 공석이었던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희봉 전 비서관을 제17대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정승일 전 가스공사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임명된 지난해 9월 말부터 9개월 간 이어진 가스공사의 수장 공백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앞서 가스공사 사장 최종 후보에 채희봉 전 비서관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가 오르면서 '산업부 관료 출신'과 '내부인사' 간 대결 구도에 이목이 집중됐었다.
채희봉 신임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거쳐 1988년에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보직을 지내 에너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