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원장 이종구·복지위원장 김세연…한국당 상임위원장 일부 교체

입력 2019-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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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예결위원장 경선 실시하기로…황영철, 마감 5분 남기고 후보 등록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당내 잡음의 원인이 된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를 일부 매듭지었다.

한국당은 3일 의원총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에 3선 중진인 이종구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역시 3선인 김세연 의원이 각각 맡는 방안을 추인했다. 두 의원은 20대 국회 회기가 끝날 때까지 각각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최근 한국당은 국토위·산업위원회·예결위 등 3곳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소속 의원들의 ‘자리싸움’ 양상을 보였다. 한국당 몫인 국회 상임위는 법제사법·국토교통·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환경노동·보건복지·외교통일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총 7곳이다. 이 가운데 법사·환노·외통위를 제외한 4곳이 이번에 교체 대상이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관례적으로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맡아왔는데, 한국당은 위원장 자리를 원하는 중진의원들이 많아 지난해 7월 의총에서 몇몇 위원장에 대해 본래 2년인 임기를 1년씩 배분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위와 산업위의 경우 현직 위원장인 박순자, 홍일표 의원이 산적한 현안 정리 등을 이유로 당장 자리를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갈등이 불거졌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의총 당시 당원권 정지 상태였던 김재원 의원이 예결위원장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고, 안상수 의원과 임기를 나눠 현재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이 이에 반발했다.

한국당이 이날 의총에서 결론을 지은 상임위원장 자리는 교체대상 2곳 가운데 산업위와 복지위 2곳이다. 예결위와 국토위는 아직 제대로 교통정리를 마치지 못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토위는 사퇴 문제가 정리돼야 하는 부분이 있고, 예결위원장은 의총에 참여 못 하신 분이 경선 의사를 표시해 경선으로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오는 5일 예결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한다. “(지난해 7월) 이미 추인된 사안을 뒤집는 부당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경선 자체에 반발하고 있는 황 의원이 이날 오후 늦은 시간까지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경선이 실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후보등록 마감 시간을 5분 가량 남기고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 박순자 위원장이 여전히 버티고 있는 국토위는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예결위와 달리 국토위는 경선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결국에는 지난해 7월 합의한 안에 따라 홍문표 의원이 국토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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