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 룰루랩, 일본 옵티마이저와 MOA 체결

입력 2019-07-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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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이저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체결(룰루랩)
▲옵티마이저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체결(룰루랩)
삼성전사 C-Lab 출신 스타트업 룰루랩이 일본 디지털 마케팅 및 ICT 기술 소싱 그룹인 옵티마이저 그룹과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본 MOA를 통해 옵티마이저는 3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전제로 일본에 대한 독점권을 보장받게 되며, 룰루랩은 옵티마이저를 통해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룰루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옵티마이저는 10배수의 지분 가치를 인정한 일본 합자 법인 ‘주식회사 룰루랩 재팬(lululab Japan Inc.)’을 올해 3분기 내에 일본 도쿄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 출신 스타트업으로, 피부 데이터화 기반의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LUMINI)’를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옵티마이저 그룹은 2005년에 설립된 회사로 다년간의 웹마케팅 사업을 통해 ICT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AI기술의 활용과 Cross Reality분야의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시세이도를 비롯한 많은 뷰티 회사의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룰루랩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옵티마이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며, AI 기반의 맞춤형 화장품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룰루랩 최용준 대표는 “옵티마이저의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뷰티 AI 솔루션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및 합작법인 등을 통해 전세계 뷰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다양한 인종에 대한 피부 빅데이터 구축을 선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룰루랩은 올해 4월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 위치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ayette)에서 첫 AI 뷰티 스토어(AI Beauty Store) 런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무인 맞춤형 뷰티 서비스가 가능한 AI 뷰티 스토어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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