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휴가철 항공여행 건강 비법 3가지 공개

입력 2019-07-05 10:20 수정 2019-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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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개선부터 시차 적응까지…생체리듬 관리 필수

▲대한항공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항공여행을 위한 기내 건강관리법을 소개합니다”

대한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강한 항공여행을 위한 건강관리 비법을 5일 밝혔다.

지금부터 대한항공 항공의료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건강한 항공여행 꿀팁을 알아본다.

◇ 혈액 순환 장애...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방지=비행기 내에서 오랜 시간 앉아있게 되면 보통 손발이 붓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시적인 부종은 비행기에서 내리면 좋아진다.

그러나 벨트, 청바지, 반지 등 몸을 꽉 조인 의복이나 장식품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장시간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탑승 전 반지나 꽉 조이는 장신구는 몸에서 제거하고 청바지나 조이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한다.

또한 굽이 높은 구두보다는 편한 단화를 신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틈틈이 기내 복도를 걷거나 앉은 자리에서 발목을 움직이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될 수 있으면 다리는 꼬고 앉지 않도록 한다.

손이나 간단한 마사지 기구를 이용해 뒷목과 발바닥, 종아리 등을 자극해 주는 것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 멀미 때는 몸 고정하고 수면 취해야=기내의 기압은 한라산 정상 높이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몸 안의 공기가 지상에서보다는 팽창하게 된다.

특히 장내 공기가 팽창하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

이 때문에 기내에서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보다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탄산이 포함된 음료나 주류를 섭취하는 것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만약 멀미가 날 때 불필요한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므로 뒤로 기대는 자세로 머리를 고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면 중에는 멀미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자세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멀미로 인한 증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본인이 멀미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항공기 탑승 전 미리 멀미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귀 뒤에 부착하는 패치형 멀미약의 경우 최소 비행 6시간 전에 붙여야 하고, 복용하는 멀미약의 경우 최소 비행 2시간 전에 먹어야 한다.

◇ 시차 증후군…출발 전부터 취침시간 조정 = 출발지와 시차가 있는 곳으로 여행하면 생체리듬이 바뀌면서 시차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시차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우선 출발 전에는 되도록 술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또한 시차가 6시간 이상인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출발 2~3일 전부터 취침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요령이다.

목적지의 현지 시각 적응을 위해 서쪽(유럽 쪽)으로 여행한다면 평소보다 한 시간씩 늦게 자고 동쪽(미주노선 등)으로 여행할 때는 평소보다 한 시간씩 일찍 자도록 한다.

또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편의 경우 적절한 수분 섭취와 안대 착용을 통해 기내에서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또한 태양빛은 신체를 각성시켜 생체리듬을 조절해주므로 목적지에 도착해서 낮 시간대에는 햇빛을 자주 쐬어주는 것이 현지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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