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낳은 위안부 다큐 '주전장'…"상영중지 요구, 法 조치 엄포도"

입력 2019-07-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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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불매운동까지 야기한 다큐 '주전장'

▲영화 '주전장' 포스터(사진제공=시네마달)
▲영화 '주전장' 포스터(사진제공=시네마달)

일본 내 불매운동을 야기한 일본계 감독의 영화가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바로 미키 데자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주전장' 얘기다.

영화 '주전장'이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앞서 지난 4월 개봉했다가 일본 내 불매운동을 비롯한 강한 역풍을 맞은 뒤 이어지는 국내 개봉이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본 출신으로서 일본군의 만행을 다뤘다는 점에서 사시상 '내부고발'이 될 수 있어서다.

'주전장' 일본 개봉 이후 보수 층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상영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엄포를 놓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극장 상영은 강행됐고, 일본 내 전국 4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3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주전장'은 위안부 문제를 두고 30여 명의 극우세력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반론이 펼쳐지는 구성의 다큐멘터리다. 일본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력과 한·미·일 각계각층의 '제보자'들이 맞서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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