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혁신형 제약기업' 연장

입력 2019-07-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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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이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으로 3년간 세제혜택 등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인증 기간이 만료된 혁신형 제약기업 7곳 재인증 결과를 밝혔다. 7곳 중 코아스텍 등 5개사가 재인증을 받았다. 정부는 국내에서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하거나 연구를 수행하는 외국계 제약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이 되면 R&D 우대, 세제 지원 및 정책 자금 융자, 규제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은 3년 단위로 갱신된다.

코아스템은 2016년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를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8년 8월에는 FDA로부터 뉴로나타-알주에 대해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받았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 난치성 질병,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한해 치료제 개발과 신약 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달부터 개정 시행되는 상장 규정에 따라 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액 관련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서 면제된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및 해외 사업 진출에 더욱 집중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은 코아스템의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재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뉴로나타알-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혁신적인 치료제로 이미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 FDA에 Pre-IND를 신청 완료했으며,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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