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차관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추구가 사회 전반 효율성 높이는 길"

입력 2019-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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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기관감사협의회 하계 워크숍 개최…"공공기관 혁신 수반돼야"

▲구윤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월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월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5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생산성과 효율성을 도외시한 퍼주기식 정책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이 있으나, 사회적 가치의 추구는 채용비리, 안전사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 반영해 낮추려는 노력으로서 궁극적으로 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공공기관감사협의회 하계 워크숍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공공기관이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 차관과 강승준 공공정책국장, 공공기관 상임감사 등 협의회 회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구 차관은 또 “대내외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 감사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감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면서 “특히 최근 국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준 채용비리, 성비위, 갑질 관행, 각종 안전사고 등을 근절해 윤리경영·안전경영 체계를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워크숍 등을 통해 국정철학과 공공기관 정책 방향을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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