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속에 소폭 오른 채 21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09%) 오른 2110.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266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인이 각각 1051억 원, 242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82억1700만 원 순매수했고 미차익거래가 150억2500만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시작 전 삼성전자 실적 발표 여파로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외국인이 4500계약 가까운 선물 매도 물량을 청산하고 순매수로 돌아서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32%), 운수창고(1.24%), 의약품(1.23%), 운수장비(1.22%)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1.16%), 증권(-0.67%), 건설업(-0.38%), 은행(-0.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76%) 및 삼성전자우(-1.7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56%), LG화학(-1.12%), 포스코(-0.40%), 신한지주(-0.11%) 등이 하락한 반면 현대차(1.80%), 셀트리온(2.21%), 현대모비스(0.65%), SK텔레콤(0.1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42%) 오른 694.17에 마감했다.
신라젠(6.22%)이 크게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9%)와 헬릭스미스(2.14%), 메디톡스(2.75%), 셀트리온제약(2.45%) 등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CJ ENM(-0.80%), 펄어비스(-0.90%), 휴젤(-0.58%), 케이엠더블유(-0.2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