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EXPO] 이엑스티, PFㆍSAP공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9-07-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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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미디어는 오는 17~18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상장사와 투자자 간 열린 소통의 자리가 될 ‘2019 IR EXPO’를 개최한다. ‘Money& Talk’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다. 한미약품, 한국토지신탁, 에스모 등 20여개 상장사가 참석해 투자자들과 유익한 투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이엑스티는 건설 기초 및 파일 컨설팅 기업이다. 건설 현장에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과 제품을 개발한다. 제조ㆍ기술용역 부문의 핵심인 이엑스티 파일(Ext-Pile)은 기초 공사 과정에서 쓰이는 PHC파일의 비용을 줄여주는 제품이다. 빌딩, 아파트, 교량, 육교 등 다양한 건설 현장에 쓰인다.

사업군은 크게 제조ㆍ기술용역과 건설로 나뉜다. 건설부문을 대표하는 기술은 PF(Point Foundation)공법과 SAP(Screw Anchor Pile)공법이다. PF공법은 친환경 고화재인 바인더스(Bindearth)를 원지반과의 교반으로 지반에 변단면 형상의 개량체를 형성해 허용지내력을 확보하는 지반개량 기술이다. 친환경 고화재의 활용을 통해 자원절감이 가능하며, 변단면 개량체를 활용하면서 기존 공법대비 전체 시공물량의 저감과 소형화 장비를 통한 시공 효율성 증대 및 공사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PF공법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연립주택 등 중저층 구조물의 기초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공사 현장의 토질과 성분을 정교하게 분석해 지반을 개량한다. PF공법을 적용하면 땅에 파일을 삽입하지 않고도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음과 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공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PF공법을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

SAP공법은 스크류를 부착한 고강도 강관으로 지반을 천공해 구조물을 설치하는 기술이다. 건물 리모델링, 기초보강, 수직증축, 철도시설 구축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SAP공법을 적용할 경우 협소한 공간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며, 지층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일본처럼 지진이 잦은 지역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 일본 코어기술연구소와 MOU를 맺고 SAP공법 기술이전을 두고 교류하고 있다. SAP공법 역시 2013년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이엑스티는 기초부터 토목과 건축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종합건설업을 할 수 있는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이를 토대로 설계, 시공, 재료관리 등 전 영역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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