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사상 첫 임금동결 선언

입력 2008-07-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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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하고 고유가 극복을 위한 상생의지를 다졌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를 노사 상생으로 이겨내기 위해 지난 7월 29일 저녁에 열린 노조 임시총회에서 2008년도 임금 동결안을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유가 급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노사가 한 마음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종사 노조는 당초 총액기준 3.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급격한 유류비 증가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자 최근 아무 조건 없이 임금 인상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조의 임금 동결 선언으로 고유가에 따른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노사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노조에 앞서 일반직 직원들로 구성된 일반 노동조합은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도 2008년도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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