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라오스에 ‘새희망학교 9호’ 기증

입력 2019-07-08 16:32 수정 2019-07-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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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라오스 왕마마을에서 진행된 ‘새희망학교 9호’ 준공식에 참여한 라오스 쌍텅구 구청장 및 교육감, 비엔티엔특별시 교육감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지난 5일 라오스 왕마마을에서 진행된 ‘새희망학교 9호’ 준공식에 참여한 라오스 쌍텅구 구청장 및 교육감, 비엔티엔특별시 교육감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사단법인 글로벌비전이 지난 5일 라오스 비엔티엔시(市) 서쪽에 위치한 왕마마을에 ‘새희망학교 9호’를 준공하고 기증식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새희망학교’는 해외 진출국가 중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학교시설의 신축·증축·개보수를 통해 학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캄보디아ㆍ필리핀ㆍ우즈베키스탄ㆍ라오스 등 총 6개 국가에서 9개 학교를 지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라오스 쌍텅구 구청장 및 교육감, 비엔티엔특별시 교육감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임직원 봉사단이 참석했다.

라오스 왕마마을의 학생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학교는 등교길이 너무 멀고 험할 뿐만 아니라 시설이 열악해 대다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대부분 농사일이나 가업으로 생계를 잇는 실정이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왕마마을 중심부에 학교부지를 제공받아 지난 2월부터 1억여 원을 투입해 교실 6개, 화장실 1개소 규모의 중등학교를 신축했고 이달 왕마마을 학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또한 지난 2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6명, 글로벌 비전 인솔자 2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라오스 왕마마을을 직접 찾아 4박5일 동안 새희망학교 도색작업과 조경작업에 참여하는 등 ‘새희망학교 9호’의 준공에 손을 보탰다.

이들은 기존 왕마중학교 학생 150여명에게 과학실험, 비누만들기 등 교육봉사를 펼치며 학생들이 앞으로 ‘새희망학교 9호’를 통해 열심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말도 건넸다.

이와 함꼐 김밥과 화채 등 한국음식을 만들어 400여 명의 마을 주민에게 대접하는 문화교류 활동도 펼쳤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학교에 비해 수업 공간이 대폭 늘어난 ‘새희망학교 9호’는 왕마마을 학생들에게 중학교 과정뿐만 아니라 정규 고등학교 과정까지 제공해 10% 내외였던 진학률을 90%까지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해외 개발도상국 및 진출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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