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LS전선아시아 지분 늘리는 이유

입력 2019-07-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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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요 자회사의 시장 신뢰 구축을 위해 대주주로서 지속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LS전선아시아의 주식 총 5만550주를 4억3971만 원에 매입했다. 지난달에도 총 6만5012주를 5억4383만 원에 사들였다.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의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LS전선아시아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시기였던 4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

LS전선의 베트남법인인 LS전선아시아는 지분율 53.17%를 갖고있는 LS전선이 최대주주다. 이에 지분 확보를 위한 주식 매입 차원보다는,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016년 상장한 LS전선아시아는 최근 3년간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매출 1223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2분기 LS전선아시아는 매출액 1382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S전선아시아의 주가는 뚜렷한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안정적 실적까지 더해지면 주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부각돼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8000원→ 1만 원), NH투자증권(7400원→8000원)등이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분 매입과 관련해 “가장 큰 이유는 주주에 대한 책임경영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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