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효과로 3분기 실적 개선 전망-한국투자

입력 2019-07-09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9일 신제품 테라 판매가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주 연구원은 “6월부터 테라 매출액이 하이트 판매 감소액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3분기에는 판매장려금 부담이 줄고, 테라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리베이트 금지안 예고로 손익이 악화된 건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5월 국세청은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련 명령위임 고시’를 개정해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개정안 요지는 도소매업체의 대여금 지원, 판매장려금 지원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우선 도소매업자 반발로 연기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판매장려금이 크게 증가해 이달 손익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분간 판매장려금은 6월이 비해 줄어들겠지만, 계속 지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세법 개정과 맞물려 해당 개정안이 내년에 실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AB InBev의 아시아 법인인 ‘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 Limited’가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어떤 주가 배수로 상장하느냐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주가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판매장려금 증가 등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실적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74,000
    • +1.9%
    • 이더리움
    • 4,867,000
    • +5.4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7.08%
    • 리플
    • 2,000
    • +6.55%
    • 솔라나
    • 330,000
    • +3.84%
    • 에이다
    • 1,398
    • +10.69%
    • 이오스
    • 1,124
    • +2.55%
    • 트론
    • 281
    • +6.44%
    • 스텔라루멘
    • 698
    • +14.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9%
    • 체인링크
    • 25,330
    • +8.25%
    • 샌드박스
    • 85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