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 주칭준 작가 특별전, 5일 개막

입력 2019-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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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후원…서울서예박물관서 열려

▲주칭준 작가의 '서울의 탑'.(사진제공=예술의전당)
▲주칭준 작가의 '서울의 탑'.(사진제공=예술의전당)
한중 양국의 풍경을 담은 '신수묵'이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있다.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는 예술의전당이 후원하고 중국 북경강소기업상회와 북경강소기업상회 산하 서화예술원이 주최하는 '노주 주칭준'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중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의 외교, 더 나아가 경제 관계를 한 층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주칭준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온화하면서도 친밀한 묘사를 통해 사람 사이의 정서를 잘 표출하는 인문학적 기풍과, 다양하고 새로운 사조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는 창신의 정신이 내포돼 있다.

작가는 평화로움과 고요함이 주는 중국 전통미학의 이념이 잘 표현되어 있는 문인 수묵화와 새로운 화풍인 신수묵의 개념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견지해 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항구적인 가치를 갖는 중국 대표 화가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 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수묵의 표현기법으로 그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산이나 물 그리고 풍토 등을 자신의 고유한 기법으로 재현해 내는 작가의 대표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도시 간 교류를 기념하여 서울시와 중국 강소성의 연운항시를 대표하는 풍경이 담긴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개막식에서 "중국 강소성을 대표하는 주칭준의 작품들을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며 "중국 강소상회와 협력해 전시 뿐 아니라 공연 문화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1일까지 이어진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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