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적신호', "지역구 표심 잃고 싶나"…유 장관 낙선운동 가시화

입력 2019-07-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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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무더기 폐지, 유은혜 장관 낙선 운동 엄포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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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내 자사고에 대한 무더기 재지정 취소와 관련해 유은혜 장관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학부모단체가 그에 대한 낙선 운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해당 단체 이종배 대표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교육적 관점에서 취소 결정된 자사고에 대해 부동의 해야 한다"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지역구 일산에서 낙선 운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날을 세웠다.

관련해 해당 단체는 "자사고 지정 평가에 공정성이 부족하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성명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이 구성한 평가단이 공정성과 객관성, 중립성 우려를 현실화시켰다"면서 "무더기 폐지를 미리 정해두고 이뤄진 짜맞추기 식 교육농단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지역 13개 자사고(자율형사립고등학교) 중 8개교에 대해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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