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19 ESG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9-07-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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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2019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수 및 투자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연구기관, 상장사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채남기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ESG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며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평가방식 다양화와 최신 방법론 연구 등을 통해 차별화된 ESG 지수를 개발, 시장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커트 질라 S&P 다우존스 지수 전무는 축사를 통해 S&P와 거래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20년 동안 축적해온 ESG 지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거래소가 성공적인 ESG 지수를 개발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지수, 투자전략, 평가모델 등 각 부문에 걸쳐 5개 주제가 발표됐다. 손승태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 팀장은 현재 개발진행중인 탄소효율지수 등 신규 ESG지수를 소개했다. 또 향후 추진할 ESG 라인업 구축전략을 밝혔다.

프리실라 룩 S&P 다우존스 지수 전무는 글로벌시장의 재무상태 등 다양한 전통적 투자판단 요소에 ESG를 결합한 투자전략 등을 분석했다. 또 최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ESG 지수들에 대해 소개했다.

박유경 APG 이사는 네덜란드 연기금의 ESG 투자사례를 소개하고 기관투자자의 투자 필요성과 운용방향 등을 제안했다. APG는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다.

마지막으로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은 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과정을 소개하고, ESG 관련 국내 투자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ESG 투자에 대한 시장인식과 ESG 정보에 대한 시장니즈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국내 인덱스산업을 선도하는 지수산출기관으로서 다양한 지수관련 투자인프라 제공과 국내 투자문화 선진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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