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6073억...전년비 28.1%↓

입력 2008-07-30 15:42 수정 2008-07-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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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카드 매각이익 제외시 5% 증가

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0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5.0%(288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NIM(순이자마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자부문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1%(1,661억원) 증가한 1조5390억원을 실현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NIM(누적 기준)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2.54%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부분 시중은행의 NIM이 낮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비이자부문이익도 일회성 요인인 LG카드 주식 매각익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26.4%(633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로 보험판매수수료, 수익증권판매수수료 등 수수료수익 증가(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와 투자수익증권실현익 등에 기인했다.

총자산은 전년 말대비 8.9% 증가한 135조400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총대출은 전년 말 대비 7.1% 증가한 90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도 5조1000억원 순증한 7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6%, 총연체율은 0.54%(기업 0.60%, 개인 0.16%)를 기록해 각각 전 분기 대비 각각 0.15%p 및 0.31%p 개선됐다.

총자산수익률(ROA) 0.97%, 자기자본이익률(ROE) 17.92%로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 대응해 내실 위주의 성장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서민섬김통장과 중소기업희망통장같은 히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판매하고 중소기업 임직원 거래유치 확대 등 조달기반 확충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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