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 시 영향은?

입력 2019-07-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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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일본이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를 진행할 경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서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는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의 추가 규제 방식으로 △기존 3개(레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린폴리이미드) 이외에 추가 품목을 지정하는 것 △한국을 완전히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압박하는 것 등이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추가 수출 규제를 할 경우 예상 가능한 반도체 관련 품목은 IC, 노광장비, CVD, 이온주입기, 웨이퍼, 블랭크 마스크 등”이라며 “이 중 IC, 노광장비, CVD, 이온주입기 등은 지정되더라도 국내 반도체 업종에 큰 영향이 없으며 IC는 일본 업체 존재감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증착과 식각 장비를 주로 만드는 도쿄일렉트론은 증착 장비 부문에서 미국의 AMAT와 주로 경쟁하고, 식각 장비에서는 미국의 램리서치와 경쟁한기 때문에 도쿄일렉트론 장비가 없으면 이들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연구원은 노광장비와 블랭크 마스크, 웨이퍼 등이 규제될 경우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노광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과거의 노광장비 강자 일본 니콘과 캐논은 반도체 시장의 경쟁에서 밀려 지금은 디스플레이용 노광장비를 주로 제조하고 있어 수출이 규제될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종은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블랭크 마스크는 삼성전자 전자 내 일본 호야 제품 비중이 60%에 달하는데다 EUV용 블랭크 마스크도 호야가 독점 생산 중”이라며 “웨이퍼도 일본 섬코, 신에츠의 기술력이 가장 뛰어나고 국내 반도체 업체도 이들 제품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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