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전성시대 다시 돌아오나

입력 2008-07-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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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항공ㆍ대운하 번갈아 가며 '들썩'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지수관련주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는 황우석 박사의 인공배아줄기세포의 연구에 대한 인허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주들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황우석 박사의 인간 체세포 배아 연구에 대한 정부의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바이오주들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바이오 테마의 부활을 알렸다.

대표적인 바이오테마주인 산성피앤씨를 비롯해 제이콤, 에스티큐브, 마크로젠, 조아제약 등의 종목들이 황 박사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등을 연출하는데는 황우석박사의 인간배아연구에 대한 정부 승인여부를 앞두고 있다는데서 일명 바이오 테마를 타고 급등세를 연출했다.

아울러 30일에는 우주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우주항공테마'의 붐을 조성했다.

이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한국 등 8개국과 달 공동탐사에 나선다는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양이엔지, 비츠로테크, 이수페타시스, 퍼스텍, 쎄트렉아이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한동안 대운하 바람을 타면서 승승장구했던 대운하 관련주들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3거래일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 항공, 대운하 등의 테마가 번갈아 가면서 강한 '테마기류'를 형성하면서 테마의 장을 연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매출이나 실적과 상관 없이 단지 테마 분위기에 휩싸여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우주항공 등의 테마에 편승해 주식시장에서 크게 각광 받으면서 적은 금액을 투자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들이 있다”며 “투자한 신사업 분야에서 실적이 가시화되거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도 분위기에 휩싸여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일명 테마주들은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요인보다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실제 영위하는 사업내용과 다를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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