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2009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대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척도로 표시하도록 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운행 중 배기가스는 물론 연료 생산 및 유통과정의 배기가스도 평가하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주 대기자원위원회는 등급 표시가 지구온난화 물질 배출뿐만 아니라 스모그 발생 감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중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업체는 일본 혼다다. 혼다는 시빅이 9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9년형 모델의 배기가스 자료 제출 등 영향 등급 표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판매 대리점 등 규제 반대론자들은 새로운 등급 표시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매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이 새로운 제도는 한동안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