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세 이어가나...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은?

입력 2019-07-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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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11일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2058.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의 수출 제재에 따라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이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형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는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청문회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옵션만기일인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신호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으로 최근 달러 강세가 다시 수그러진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일본 수출 규제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최근 증시 조정의 원인에는 일본 문제 뿐만 아니라 미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도 원인을 제공했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움직임에 대해 앞서 나갔던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적 상황을 보였다. 다만 최근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나, 연준의 인플레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소재들을 고려해 볼 때, 7월 인하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본 이슈와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월초 변동성 확대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한국 기업의 감익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증권 등 일부 업종 이익 개선됐으나 종목간 수익률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루한 박스권 또는 코스피 2000선 전후까지의 추가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적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추가로 코스피 2000선 초반 이하에서 증시 반등시 유리한 성격의 공격적 포트폴리오도 제시한다. 두 포트폴리오 모두 2015년 이후의 투자 지표 패턴을 계량적으로 반영해 다음과 같이 선별했다.

첫번째 전략에서 스크리닝 조건은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률,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EV/EBITDA) 각각에 대해, 25%씩 가중치로 종목 선별했으며 이에 스크리닝 되는 종목은 부광약품, SK하이닉스, 컴투스, 롯데정밀화학, 휴켐스 등이다. 증시 반등과 투자심리 개선 국면에서 유리한 포트폴리오 전략에서는 3개월 고점 대비 주가 하락폭, 주가수익비율(PER), PBR(주가순자산비율) 각각에 대해, 30%, 30%, 20%, 20% 가중치로 종목 선별했다. 이에 스크리닝 되는 종목은 한화케미칼, LS,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위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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