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갈래] 바흐·모차르트 명곡으로 주말 음악 여행 어때요?

입력 2019-07-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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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7월 토요콘서트 개최

▲7월 '토요콘서트' 연주를 맡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단체 모습.(사진제공=이하 예술의전당)
▲7월 '토요콘서트' 연주를 맡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단체 모습.(사진제공=이하 예술의전당)
무더운 여름의 시작 7월, 예술의전당이 바로크와 고전주의 음악으로 떠나는 시원한 음악여행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은 '토요콘서트'의 7월 무대를 오는 20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토요콘서트는' 평일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에 열린다. '11시 콘서트'와 함께 예술의전당을 대표하는 '마티네 콘서트'다. 다만, '토요콘서트'는 협주곡과 교향곡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향곡의 일부 악장을 발췌하거나 익숙함 소품으로 구상하는 '11시 콘서트'와 다르다.

이번 7월 공연에서는 바흐부터 하이든, 모차르트까지 우리 귀에 친숙한 바로크와 고전주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 넘어가는 18세기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와 대곡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1부에서는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첫 번째 교향곡을 시작으로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웨이 허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당대 최대 규모의 교향곡으로 오늘날 '주피터'란 부제로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을 최수열의 지휘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토요콘서트가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하고, 18세기 유럽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예매와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웨이 허(왼쪽)와 이경선이 협연을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웨이 허(왼쪽)와 이경선이 협연을 펼친다.

◇ 주말 마티케 콘서트 '토요콘서트'

'토요콘서트'는 주말의 문화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0년 10월 막을 올렸다. 오전 시간대에 편성해 품격 있는 주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가시간 활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햇수로 10년을 맞은 '토요콘서트'는 김대진 지휘자(2010년~2015년), 최희준 지휘자(2016년~2017년)에 이어 지난해부터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와 곡 해설을 맡았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토요콘서트'는 지휘자가 연주 전에 직접 곡을 해설하고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짧은 연주곡들로 구성하는 여타의 마티네 콘서트와 다르다"고 했다.

올해는 코리안심포니오케트스라, KBS교향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지휘자 정치용(5월 여자경, 7월 최수열)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펼쳐내는 하모니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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