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엄포에도 서울 매매가 2주 연속 올라···강남3구 상승세 이어져

입력 2019-07-11 14:00 수정 2019-07-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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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도 하락세 멈추고 서울 대부분 지역 상승 기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주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이번 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던 강동구도 보합세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11일 한국감정원이 7월2주(7월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5%), 서울(0.02%)은 상승, 경남(-0.17%), 강원(-0.16%), 전북(-0.12%), 충북(-0.12%), 경북(-0.09%), 부산(-0.07%),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0.02%→0.02%)은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논의되는 등 등 추가 규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0.05%), 서초(0.03%), 송파구(0.03%)는 일제히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강남4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하던 강동구(0.00%)도 상승․하락 혼조되며 이번 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또한 양천구(0.0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작구(0.05%)는 역세권 및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의 경우 여전히 매수문의 뜸하거나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큰 지역은 보합(종로․중․성북․동대문․도봉구) 내지 하락(중랑구)했지만 용산구(0.02%)는 정비사업 영향으로, 성동(0.02%), 강북구(0.01%)는 일부 단지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07%)가 서울 접근성 및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에서, 중구(0.03%)는 중산동 일부 신축 대단지에서 상승했고, 3기 신도시 발표이후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계양구(-0.11%)는 상승피로감 및 인근 부천대장지구로 수요 분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0.05%→-0.01%)의 하락폭도 줄었다. 평택시(-0.16%), 안양 동안구(-0.13%), 용인 수지구(-0.11%) 등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원 영통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 전환됐고 광명시(0.38%)는 교통망 신설 기대감(신안산선 등) 등으로, 과천시(0.23%)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에서는 대전(0.05%)이 지속적인 상승게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구(0.18%)는 문화․대흥동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구(0.05%)는 정비사업 진행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위주로 올랐다.

부산(-0.07%)은 지난 2017년이후 지속된 하락에 따른 바닥 인식에 있거나 입주물량이 소화된 지역은 보합(중․동․연제․동래구)내지 하락폭이 축소(해운대구 등)됐다.

또한 전국(-0.05%)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충남(0.12%), 대전(0.04%), 서울(0.01%)은 올랐고 경남(-0.23%), 세종(-0.13%), 강원(-0.12%), 울산(-0.09%), 제주(-0.08%), 전북(-0.08%), 부산(-0.08%)등은 하락했다.

서울(0.01%→0.01%)은 신규 입주물량 등 전세공급이 풍부한 일부 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 전반적으로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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